결론부터 말하면
배터리가 정상 제품이라면
100% 충전해도 배터리에 영향이 없다해도 무방하다.
평소에 나는 배터리 100% Full 충전 하면서 사용하는데
주변에서 100% Full 충전하면 배터리에 치명적이라고 난리다.
내 주변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전자학 이론적으로 아주 깊게 들어가면
영향이 미-세하게 있긴 한데
그 영향이 너무 하찮아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10억 가진 사람이 10원 잃어버렸다고
파출소에 분실신고를 하는 경우는 없지 않은가
진짜 배터리 오래 쓰고싶으면
휴대폰에 깔린 수 많은 백그라운드 앱을 지우는게
백배 천배 효과가 좋다.
왜 이런 낭설이 도는건가 싶어 찾아보니
각 제조사들이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80% ~ 85% 까지 충전되는 설정을 보고
100% 충전되면 수명이 되려 깍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각 제조사에서 저렇게 만든 이유는 아래글을 참고하자
암튼, 인터넷에 배터리 100% 충전을 검색하면
온갖 글에서 하지 말라고 영상까지 만들어서 만류하는데
누가 보면 100% 충전 시, 시한폭탄마냥 터지는 줄 알겠다.
예전에 2G 피처폰 쓰던 시절
mp3나 휴대용 청소기 같은 소형 전자기기에
니켈-카드늄, 니켈-수소 전지를 사용했는데
이 전지들은 메모리 효과 라는게 있어서
충전하고 일부 사용 후 재충전을 반복하면
사용한 만큼의 용량을 학습해서
최대 용량을 스스로 재설정해버리는
참사가 벌어진다.
이런 옛날 전지도 과충전에 대한 내성은 정말 강한데
니켈-카드늄 축전지 성능 시험 분석에도 자세히 나와있다.
https://koreascience.kr/article/CFKO200311722755191.pdf
이전 니켈 전지보다 진보한
요즘 사용하는 리튬-이온 전지에는
메모리 효과가 아예 없고
과충전 보호 회로도 있으며
충전기에서 충전 다 되면
전기를 안 보내기 때문에
전기를 보내는 쪽, 받는 쪽
둘 다 서로 크로스 체크를 하므로
크게 걱정 할 필요 없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충전기는
컴퓨터의 파워 서플라이 원리와 같은데
600W 짜리 파워 서플라이가
항상 600W를 출력하는게 아니라
최대 600W를 출력할 수 있다는거고
작업 부하량에 따라 부품이 요구하는 전력만큼만
220V 전기를 가공해서 전자기기에 제공한다
이처럼 배터리 용량이 100%가 아닐 땐
충전기에서 들어오는 전류에서
일부는 기기 구동에, 일부는 배터리 충전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출력 25W 짜리 충전기로 충전하면서
휴대폰으로 유튜브 보고 있으면
10W는 기기 구동에 사용하고
15W는 배터리 충전에 사용한다.
근데, 배터리 100% 상태에서 충전하면서 쓰면
기기 구동에 필요한 10W만 출력한다.
그래서 배터리 충전할 때 휴대폰 사용하면
충전이 느리게 되는거다.
반대로 휴대폰을 끄고 충전하면
충전기의 전류가 배터리 충전에만 사용되므로 빠르다
노트북도 같은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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